추운 겨울, 따뜻한 보일러가 틀어진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만큼 좋은건 없을텐데요. 하지만 보일러 가스비에 대한 부담이 먼저 다가오게 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겨울철 보일러 가스비 절약 꿀팁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열 잘 안되면 보일러 온돌 모드
실내난방, 온수, 온돌, 예약, 외출, 전원 등 국내 가정용 보일러의 기능은 대부분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실내난방 모드는 실내 온도조절기 주위의 공기 온도를 기준으로 설정 온도보다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 작동하게 되며, 온돌 모드는 보일러 내부의 물 온도를 기준으로 난방하는 방식 입니다.
만약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실내온도 설정을 하든, 온돌 모드 설정을 하든 상관이 없다고 하는데요. 단, 외풍이 심하고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집이라면 실내온도 설정으로 하게 되면 벽이나 창문으로 열이 계속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온도조절기 주위 온도가 계속 낮아지기 때문에 25~26℃를 맞춰도 훈기를 유지할 수 없으며, 불필요한 난방이 계속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 경우 실내온도 설정보다는 온돌 설정을 주로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보일러 온돌 모드 적정온도
겨울철 적정 온돌모드 온도는 40~50℃, 실내 난방온도는 20~22℃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난방을 하지 않던 방에서는 처음 온돌을 60~65℃로 맞추어 한두시간 방을 데운 후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고 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내에서 적정습도를 유지해야 열전달이 빨라져서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내 습도는 40~60%가 적당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사용해 습기를 유지하게 되면 빠르게 실내 공기가 좋아지게 됩니다.
3. 온수는 40℃ 미만으로
한겨울 아침 최저 기온이 마이너스 12℃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되는 한파주의보 발령 시에는 예약이나 외출 기능이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경우 15~17℃ 정도로 실내온도 (실내난방) 설정을 유지하게 되면 동파를 막으면서도 집안의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온수조절은 저중고 레벨로 되어 있다면 ‘고’보다는 ‘저’ 또는 ‘중’으로 두고 쓰는 것이 가스비 절감에 유리하며, 온수 온도가 표시되는 경우에는 보통 36~42℃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로 50℃ 이상 넘어가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유의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보일러 사용시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온수온도를 높이면서 수압을 강하게 하는 경우인데요. 즉 온수온도를 최고로 설정한 후 샤워기를 세게 틀었을 때 뜨겁다고 느끼고 다시 차가운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상황이 바로 이것 입니다. 따라서 온수온도를 약이나 중으로 한 후 수압을 중간 정도에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