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요리를 하거나 장을 볼 때 ‘한근’ 이라는 단위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특히 고기를 살 때 한근 단위로 가격이 표시되어 있으면 얼만큼의 양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돼지고기 및 소고기 고기 한근 몇그램 & 몇인분 인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고기 한근 몇그램
‘근’ 이라는 단위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무게 단위로서, 1근은 600그램 입니다. 이는 국내 계량법에 따라서 정해진 기준이며, 여전히 시장이나 정육점에서는 근 단위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대형마트나 포장육에서는 그램 단위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혼동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1.5근이면 900그램이고, 2근은 1.2킬로그램에 해당합니다.
정확한 무게를 알고 있으면 요리를 할 때 필요한 양을 좀 더 쉽게 가늠할 수 있는데, 특히 가족 단위로 식사를 준비하거나 손님을 초대할 경우 몇 근이 필요한지 미리 계산을 해두면 효율적입니다. 최근에는 정육점에서도 요청할 경우 그램 단위로 무게를 맞춰주기 때문에 600그램이 한근이라는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2. 돼지고기 한근 몇인분
돼지고기의 경우 일반적인 성인 1인분 기준은 약 150그램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돼지고기 한근, 즉 600그램은 약 4인분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물론 부위에 따라서 지방 함량이나 결에 따라 적절한 인분 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대체로 3명~4명이 함께 먹기 적당한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겹살이나 목살의 경우 인기 부위는 기름기가 많고 식감이 좋아서 조금 적게 먹더라도 포만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반면에 앞다리살이나 등심과 같이 지방이 적은 부위는 좀 더 많이 준비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외식을 할 경우에는 보통 1인분 기준으로 150그램~180그램 사이로 제공되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소고기 한근 몇인분
소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보다 단가가 높고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가 많기 때문에 보통 1인분 기준으로 100그램~150그램 사이로 잡게 됩니다. 따라서 소고기 한근인 600그램은 대략 4인분~6인분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고기나 국거리와 같이 조리에 따라 양이 늘어나는 요리에는 더 많은 인원이 먹을수 있습니다.
한편 스테이크와 같이 덩어리째로 조리할 경우에는 1인분에 200그램 이상 사용하기도 하므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단순하게 무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요리 방식과 함께 먹는 반찬의 양에 따라서 인분 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기를 메인으로 먹는 식사인지, 아니면 곁들이는 반찬 정도인지에 따라서도 기준이 바뀌게 됩니다.

4. 고기 준비 시 고려할점
고기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사람 수와 식사 형태로, 예를 들어서 고기만 단독으로 구워 먹는 식사자리라면 1인당 최소 200그램 정도는 준비하도록 합니다. 반면에 찌개나 볶음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들어가는 요리에는 100그램 이하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 모임이나 손님 접대와 같이 다양한 연령대가 모이는 자리일수록 평균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나 노인과 같이 식사량이 적은 사람도 함께하는 경우에는 인분 수를 여유있게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젊은 남성들만 있는 모임이라면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실수 없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기 종류 뿐 아니라 요리 방법, 개인의 식습관 까지 고려한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