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존재, 바로 고양이 인데요. 고양이는 보통 다양한 행동을 통해 사람에게 친밀도나 여러 감정을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 꼬리를 통해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다양한 고양이 꼬리 행동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 외에 고양이 기분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에게 꼬리는?
고양이는 20~30개의 꼬리뼈를 갖고 있으며,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리고 이러한 꼬리는 고양이의 기분을 표현하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고양이의가 꼬리를 지켜세우는 행동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데요. 고양이가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다가온다면 그 사람과 만난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의미라고 하죠. 특히 주인이 외출을 하고 돌아왔을 때 고양이는 꼬리를 바짝 세우고 주인 다리에 헤드번팅을 하는데, 이는 매우 반갑다는 뜻 입니다.
2. 고양이 꼬리 언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꼬리가 일자로 바짝 세워져 있다면 반가움을 의미하지만, 반면 서 있을 때 꼬리를 축 내려놓고 있다면 기분이 별로거나 그냥저냥이라는 뜻 입니다. 그리고 꼬리가 지면과 수평인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있다면 매우 편안한 상태라는 의사표시인 반면, 앉거나 엎드려 있을 때 꼬리를 심하면 탁탁 소리가 날 정도로 땅바닥을 두드린다면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뜻이므로 자리를 피해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발동하면 꼬리를 중간 높이로 치솟고 끝만 살랑살랑 흔들기도 하며,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거나 거의 패닉에 빠진 수준으로 겁에 질리게 되면 등줄기부터 꼬리까지 털이 부풀고 등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참고로 대답하긴 귀찮고 아는척은 해야할 때 꼬리만 살짝 살랑거리기도 합니다.
3. 고양이 꼬리 높이에 따른 기분
고양이 꼬리 높이에 따라서도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먼저 위로 체켜세워서 살랑살랑 흔드는건 기분이 매우 좋다는 의미 입니다. 그리고 똑같이 세워져 있는데 끝이 바르르 떨리는 경우는 기분이 짜릿하고 아주 최고라는 뜻이라고 하죠. 보통 좋아하는 보호자 앞이나 간식을 앞에 두고 극도의 흥분 상태에 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 꼬리가 평편하게 수평으로 유지된다면 호기심이 있거나 느긋하게 걸어다닐 때 이며, 호기심과 불안감이 반반일 경우 수평에서 살짝 U자 형태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만약 꼬리가 아래쪽으로 말려들어가 있다면 이는 너무 무서워서 꼬리도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말아 넣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4. 그 외에 고양이 기분을 알 수 있는 행동
고양이는 꼬리 외에도 귀 움직임을 통해 기분을 추측할 수 있는데요. 만약 사람과 대면한 고양이의 귀가 앞쪽을 향하고 있는 경우 이는 그 사람과 만난 것을 좋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귀를 평편하게 놓고 눈을 크게 뜨는 경우 무섭거나 불안한 의사표시인데, 더 심해지면 마징가 귀 (귀를 뒤로 V자가 되도록 젖힘)를 하게 됩니다. 이는 크게 놀라거나 겁에 질려있거나 혹은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난 경우의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5. 고양이들끼리는 ‘야옹’을 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바로 ‘야옹’ 인데요. 하지만 고양이들끼리는 서로 야옹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야옹은 새끼 고양이가 어미에게 내는 소리로, 성묘가 된 이후에는 다른 고양이에게 야옹을 거의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성묘들도 사람에게는 야옹 소리를 자주 내게 되는데, 이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발달된 표현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