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가끔씩 구토를 하거나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구토에서 헤어볼이 함께 나오면 이것이 정상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헤어볼 구토 원인과 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 헤어볼 원인
고양이는 습성상 적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그루밍을 해서 몸의 냄새를 없애고 깨끗히 하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그루밍을 하면서 먹게 되는 털이 위에서 뭉친 것을 토해낸 것을 헤어볼 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묽은 토에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털덩어리가 나오게 됩니다.
2. 고양이 헤어볼 주기
고양이가 헤어볼을 뱉어내는 주기는 고양이마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2~3주마다 헤어볼을 토하게 되는데, 일부 고양이들은 하루에 한 번씩 헤어볼을 토해 내는가 하면, 또 다른 고양이는 한 달에 한 번씩만 헤어볼을 구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양이 헤어볼 발생 주기는 고양이의 건강 상태 및 생활 환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고양이가 건강하고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며,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헤어볼 발생 빈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헤어볼의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헤어볼, 장폐색으로까지?!
일반적으로 고양이 헤어볼은 구토를 통해 배출이 되나, 만약 배출되지 않을 경우 변비, 식욕 저하, 소화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쁜 경우에는 장을 막아 장폐색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장폐색 증상으로는 자주 구토를 하는 경우, 변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복통이 있는 경우 등인데요. 장폐색이 심각할 경우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치료제로도 위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각해 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4. 고양이 헤어볼 예방 방법
고양이의 헤어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 빗질: 주기적으로 고양이 털을 빗질해서 관리해 주면 위장관으로 들어가는 털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헤어볼 예방 제품 사용: 헤어볼 예방을 위한 사료, 영양제 등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헤어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