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액상 전자담배 니코틴 타르 함량 부작용 건강 덜 유해할까 (+연초 담배 차이 유해성)

담배가 백해무익 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하지만 흡연자들이 단번에 금연을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에 연초보다 냄새가 덜 나고 왠지 건강에도 덜 해로울 것 같은 권련형 또는 액상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이러한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건강에 덜 해로운 것인지, 그리고 니코틴/타르 함량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궐련형 전자담배 니코틴/타르 함량

사실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니코틴/타르 함량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연초 담배에는 이러한 성분 함량 표시가 되어 있지만 전자담배는 담뱃갑에도, 그리고 담배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아도 이러한 정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담배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아이코스)/KT&G(릴)/BAT(글로)의 궐련형 전자담배용 담배 스틱은 1개비당 각각0.5mg/0.3mg/0.1mg 가량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연초 담배의 니코틴 함유량 (1개비당 0.01~0.7mg)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도 4.8~9.3mg으로, 연초 담배 (0.1~8.0mg)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죠.

2.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타르 함량

반면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타르는 발생하지 않으나, 니코틴 함량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해 전 복지부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의 유해 성분을 분석해 이중 비교적 높은 농도로 오염되어 있는 액상 30개의 기체상 독성 및 발암물질을 분석했고, 그 결과 전자담배 30개 종류의 액상에 대한 기체상 니코틴 함량은 1.18~6.35g/m3 범위로, 이는 연초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였다고 하죠.

3.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덜 해로울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자담배는 기존의 연초 담배 만큼 인체에 유해한 성분 함량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건강에 덜 해롭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타르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액상형 전자담배는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식약처에서는 국내에 유통되는 액상형 유사담배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이 가장 많은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제암연구소가 선정한 1군 발암물질 성분 16종 포함 여부를 검사했고, 그 결과 20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의 유해성분을 검출했다고 하는데요. 크롬은 17개 제품에서 확인되었고, 니코틴은 15개 제품, 포름알데히드는 7개 제품, 아세트알데히드는 12개 제품, 비소와 부틸알데히드는 4개 제품에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4. 전자담배 부작용

전자담배 또한 연초 담배와 마찬가지로 타르, 니코틴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기에 일반 연초 담배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흡연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병, 돌연사, 뇌출혈/뇌경색,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기능 감소, 급성/만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전자담배의 경우 접근성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피우는 양이 더 많아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초든,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든, 담배는 몸에 해롭습니다. 연초 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이라는 오해 때문에, 또는 담배를 끊기 위해서, 전자담배로 바꾸기 보다는 아예 금연을 하는 것이 본인과 주위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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