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극세사나 모달, 구스(거위) · 오리털 이불은 따뜻함을 유지해 줄 뿐 아니라 부드러운 촉감에 한번더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털이불을 세탁 하려고 하면 막막해 집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구스, 오리, 모달 그리고 극세사 이불 세탁 방법 및 버리는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극세사 이불 세탁 방법
극세사 이불은 소재 특성상 가루 세제를 사용하면 이불 사이사이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액상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극세사 이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세탁을 하도록 하며,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흡수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탁기에서 세탁 및 탈수가 끝난 극세사 이불을 건조할 시, 자연건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 건조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열에 약한 극세사 성질을 고려해 저온으로 돌리거나 침구털기 기능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2. 기타 털이불 (모달, 오리, 거위) 세탁 방법
구스 (거위) · 오리 털 이불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이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지분을 녹여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섬세 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 유연제 또한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릴 때는 넓은 장소에 이불을 펴서 털이 뭉치지 않도록 두드려주면 공기층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자주 물세탁을 할 경우 솜털의 유분을 빠지게 해서 보온성에 좋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두고 세탁 횟수를 줄여주도록 합니다.
한편 모달 이불의 경우, 모달 섬유가 높은 온도의 물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세탁시 30도 이하의 너온의 물을 사용하도록 하며, 중성세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세탁한 모달 이불은 건조기에 넣는 것보다는 햇볕에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은데, 이를 통해 태양의 자외선으로 박테리아와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여의치 않을 경우 건조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저온건조를 하도록 합니다.
3. 털이불 버리는 방법
겨울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솜이불은 평균 5년 내외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래 사용한 솜이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해 집니다. 참고로 구스 등 털이불은 재활용이 불가능 합니다. 또한 누비 이불 (천 이불)과 같은 부피가 작은 이불은 헌옷 수거함에 넣어주면 되지만, 털이불과 같이 부피가 큰 침구류의 경우 헌옷 수거함에 넣으면 안됩니다.
부피가 큰 이불은 대형생활폐기물로 신고 배출해야 합니다. 주민센터, 구청 등 지자체 신고 후에 대형 생활 폐기물 스티커를 인쇄 및 발급 받아서 배출 장소에 놓아두면 해당 지역 폐기물 수거 업체에서 1~2일 내로 수거해 갑니다. 참고로 배출 시 이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끈으로 묶거나 큰 투명 비닐에 넣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