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산물 중에서도 꽃게와 홍게는 사계절 중 특정 시기에 가장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제철이 되면 살이 꽉 차고 맛이 깊어지기 때문에, 언제 먹어야 가장 좋은지 알고 찾는 이들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꽃게철 홍게철 언제까지 인지 제철 시기 및 금어기 기간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꽃게 제철
꽃게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제철이 있어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 제철은 보통 4월부터 6월 초까지로, 이때는 암꽃게가 알을 가득 품고 있어서 간장게장이나 찜으로 즐기기에 제격 입니다. 알의 고소함과 게살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서 별미로 꼽히며, 영양적으로도 탁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을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로, 수꽃게를 중심으로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 입니다. 여름철 산란을 마친 후 체력을 회복하면서 살집이 단단하고 풍부해지기 때문에 찜이나 탕으로 먹기에 이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시기의 수꽃게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2. 꽃게 금어기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꽃게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금어기는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입니다. 해당 시기에는 꽃게의 산란과 성장 활동이 집중되기 때문에, 어획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원 고갈을 막고 지속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금어기 동안은 국산 생꽃게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외국산 또는 냉동 꽃게가 대체재로 유통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선한 꽃게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봄과 가을 제철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 구매 전 ‘국산’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3. 홍게 제철
홍게는 주로 동해안 깊은 바다에서 어획이 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속초, 주문진, 삼척 등지에서 많이 잡힙니다. 일반적으로 2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로, 겨울을 지나 살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맛이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해당 시기의 홍게는 부드럽고 달달한 ㅁ사이 특징이며, 찜이나 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참고로 홍게는 대게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기 때문에 서민 대게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3월~4월 사이에는 살이 가장 가득 차는 시기이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으며, 지역 축제에서도 이 시기를 중심으로 홍게 행사가 자주 열리곤 합니다. 신선한 홍게를 즐기고 싶다면 해당 기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4. 홍게 금어기
홍게 역시 자원 보호를 위해서 금어기 기간이 있는데, 매년 세부 일정이 다를수 있으나 보통 6월에서 8월 중순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은 산란과 성장을 보호하기 위해 조업이 제한되며, 주로 동해안 근해에서 해당 규제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장에 유통되는 홍게는 실제로 붉은대게나 참홍게 등 다른 품종인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입 시 원산지와 품종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냉동 유통 제품인지 여부도 확인하면 품질 좋은 홍게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철 홍게를 맛보기 위해서는 2월에서 5월 사이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