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진드기에 대한 불안함도 커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집, 화분, 시멘트, 담벼락 등에서 볼 수 있는 빨간색 작은 벌레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위험성 및 퇴치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빨간색 작은 벌레 정체는?
시멘트, 벽돌, 담벼락 등에서 발견되는 1mm 정도의 매우 작고, 온몸이 빨간 벌레의 정체는 바로 다카라다니 인데요.
다카라다니 (Balaustium mutotum)는 일본에서 유입된 응애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약 1mm 이며, 몸 전체가 빨간색 입니다.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알을 한번 까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2. 다카라다니 위험성
다카라다니는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참진드기나 털진드기와는 다른 종류로, 쓰쓰가무시 등 치명적인 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사람을 물지도 않고 인체에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때때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다카라다니 퇴치법
다카라다니는 주로 시멘트벽이나 화분 등에서 쉽게 발견되며, 빛을 좋아해 낮 시간에 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간혹 난간, 벤치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에 빛을 따라 불이 켜져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다카라다니를 손으로 잡을 경우 붉은 체액이 튀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테이프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4~6월에 주로 증식하나, 수분에 약해서 물에 닿으면 쉽게 죽기 때문에 장마철이 오면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