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지기능 저하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흔히 ‘치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혼란이 오는 ‘섬망’ 이라는 질환도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선망증세 치매 차이 비교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섬망 vs 치매 근본적인 차이점
섬망은 며칠 또는 수 시간 안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혼란 상태인 반면, 치매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나타나며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퇴해성 질환 입니다. 섬망은 일중 변동이 심해 아침에는 괜찮다가도 밤에는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수 있으나, 치매는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인지 저하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섬망은 원인만 제거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료가 어렵고 진행을 막기 힘든 치매와는 차별화 됩니다. 섬망은 치료 가능한 의학적 상태인 반면에, 치매는 비가역적 변화로 인한 인지 장애로 관리가 중심이 됩니다. 따라서 두 질환은 초기부터 구별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섬망 원인 및 증상
섬망은 감염, 수술 후 회복기, 탈수, 약물 부작용, 대사이상, 고령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실에 입원한 고령환자나 수면 부족 상태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뇌 기능이 급성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주의 집중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방향감각 상실, 주의 산만, 착란, 환각, 망상 등으로, 주로 밤 시간대에 악화됩니다.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며, 주변 상황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거나 또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이 빠르게 변동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치매 원인 및 증상
치매는 보통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질환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뇌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 고지혈증, 당뇨 같은 만성 질환 또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일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이름이나 가족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지고 환각이나 피해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서 분노나 무기력,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인 변화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섬망 vs 치매 치료법 비교
섬망의 경우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핵심으로,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고, 약물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복용을 중단하거나 교체합니다.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며, 환자가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적절하게 조치하면 수일 내 회복됩니다.
반면 치매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인지 저하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사용되는 약물은 증상의 진행 속도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지 재활훈련, 음악치료, 운동 등도 효과적입니다. 보호자의 돌봄과 사회적인 지원도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