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불은 자주 세탁하게 되지만, 겨울철 덮는 솜이불은 부피도 크고 세탁법을 몰라 세탁을 하기 꺼려지는데요. 하지만 세탁 없이 이불을 오래 사용하면 진드기와 세균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화학솜, 목화솜, 양모솜을 포함한 솜이불 세탁 방법 및 버리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폴리에스테르 화학 솜이불 세탁 방법
폴리에스테르 솜 (화학 솜) 이불은 목화솜이나 양모솜 등에 비해 보온성이 뛰어나거나 흡습성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가공이 쉽고 가벼우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습니다. 참고로 폴리에스테르 솜 이불은 물세탁이 가능하며, 중성세제나 약산성 전용세제를 사용해 실온물에 세탁하면 됩니다.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며, 건조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펴서 건조하거나 또는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저온건조로 하도록 합니다.
2. 목화솜 · 양모 솜이불 세탁 방법
목화솜의 경우 솜입자가 약해서 물세탁을 하면 솜이 뭉쳐서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일광 소독을 하고 잘 털어주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냄새가 난다면 압축하듯이 공기를 뺏다 넣었다를 반복한 후에 2시간 정도 햇볕을 쬐이고, 하루 정도 바람이 부는 곳에 두면 된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1년에 한번씩 솜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모솜 이불은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물세탁을 하게 되면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폴리에스터 이불과 체온보호 등의 기능성 섬유 이불 또한 세탁을 가능하나, 고온 세탁은 피하도록 하며, 세제는 액상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솜이불 버리는 방법
겨울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솜이불은 평균 5년 내외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래 사용한 솜이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해 집니다. 참고로 솜이불은 재활용이 불가능 합니다. 또한 누비 이불 (천 이불)과 같은 부피가 작은 이불은 헌옷 수거함에 넣어주면 되지만, 솜이불과 같이 부피가 큰 침구류의 경우 헌옷 수거함에 넣으면 안됩니다.
부피가 큰 솜이불은 대형생활폐기물로 신고 배출해야 합니다. 주민센터, 구청 등 지자체 신고 후에 대형 생활 폐기물 스티커를 인쇄 및 발급 받아서 배출 장소에 놓아두면 해당 지역 폐기물 수거 업체에서 1~2일 내로 수거해 갑니다. 참고로 배출 시 이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끈으로 묶거나 큰 투명 비닐에 넣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