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치아의 개수는 보통 영구치 28개로, 여기에는 사랑니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요. 사랑니까지 포함하면 최대 32개가 됩니다. 단, 사랑니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세지 않는다고 하죠. 그렇다면 이러한 어금니와 사랑니가 나는 시기는 언제인지, 그리고 발치 전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과 발치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금니 나는 시기
어금니는 송곳니 뒤쪽에 나는 치아로, 앞니가 가위처럼 음식물을 자르고 송곳니가 칼이나 송곳과 같이 음식을 찢는 기능을 한다면, 어금니는 맷돌처럼 음식을 잘게 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어금니는 송곳니 바깥쪽에 있는 치아 2개인 소구치 (작은 어금니, 앞어금니라고 부름)와 가장 바깥쪽 치아 3개인 대구치 (큰 어금니, 뒷어금니라고 부름)로 구분해 총 20개의 구치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처음 나는 치아를 유치(젖니)라고 하며, 유치가 빠진 뒤에 솟아나는 치아를 영구치 (간니)라고 합니다. 참고로 어금니는 처음부터 영구치로, 평생 다시 나지 않는데요. 이러한 어금니가 나는 시기는 작은 어금니는 10~12세, 큰어금니는 6~13세 경에 맹출 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자면, 큰 어금니의 경우 가장 끝 두번째의 경우 6~7세, 그리고 가장 마지막 큰 어금니는 12~13세 경에 맹출 됩니다.
2. 사랑니 나는 시기
사랑니는 가장 뒤에 난 어금니를 가르키는 말로, 전문용어로는 제3대구치라 하는데요. 이는 얼굴 중심, 즉 가운데 앞니 기준으로 좌우로 8번째 자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사랑니 또한 유치에는 존재하지 않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도 한참 뒤에 나오게 됩니다. 보통 만17세~25세쯤에 맹출되는데, 이는 지혜를 알 때쯤 나는 치아라고 해서 지치라고도 합니다. 단, 예외로 60세쯤 맹출하는 사람도 있으며, 선척적으로 없거나 일부 1~3개만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대 총 4개까지 날 수 있음).
3. 어금니 /사랑니 통증
어금니나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거나 또는 염증, 충치 등으로 인한 치통은 사람이 참기 가장 힘든 고통들 중 하나에 포함될 만큼 괴로운데요. 이러한 치통이 있으면 전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통증 자체를 멎게 하려면 진통제로 일시적으로 고통은 줄일 수 있지만, 여타 질병과는 달리 치아는 자연회복력이 없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치과 시술이 필수적입니다. 물론, 평소 치아가 약한데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어서 생기는 일시적인 치통은 조금 있다가 회복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잘 때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습관도 치통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치과 방문 뿐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만약 치과를 방문 하기 전 치통이 너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하며, 그 외에 얼음찜질, 소금물로 가글, 치통 부위에 치약을 발라주는 등의 민간요법도 있습니다.
4. 어금니 /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치과 방문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두렵기 마련인데요. 그렇다고 아픈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이후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완전히 못쓰게 될 일이 없도록 통증이 있으면 바로 치과를 찾도록 합니다. 치과에서는 치아를 보고 신경치료 등으로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본 후, 아예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발치를 하도록 권유하는데요. 이렇게 치아를 발치하고 난 후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금니나 사랑니의 경우 크기가 크기 때문에 통증이 더 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발치 이후에는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진통제나 항생제 등 처방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최소 3~4일간은 가급적 죽을 먹고 너무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술과 담배는 절대 금물 입니다. 이는 염증을 유발 할 수 있으며, 특히 담배의 경우 연기를 흡입할 때 입을 오므리면서 발치한 잇몸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 등을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삼가해야 하는데, 이는 입 안에 음압이 생기면서 발치한 부위가 벌어져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그 외에도 목욕은 탈수 증세를 일으키므로 가급적 삼가하도록 하며, 목욕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가벼운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 발치를 한 후 일주일 정도는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