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요.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고, 술 담배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로는 충족될 수 없는 필수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이에 이러한 영양소를 작은 알약에 담아 놓은 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연령별/성별 필수 영양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영양제 먹는 시간 및 같이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정보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별/연령별 필수 영양제
몸에 특별하게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시중에 나온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를 가장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단,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진찰을 받거나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에는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신체적인 기능 이상이 없을 때에는 남녀 성별과 각 나이대에 필요한 영양소들로 설계되어 생애주기에 알맞은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도 구입 요령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피부와 미용에 관심이 높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2030 세대는 피로회복을 위해 비타민B와 항산화 관리와 피부보습을 돕는 항산화제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 4050 세대는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및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갱년기 증상에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뼈/관절 건강을 위해 비타민D 또는 보스웰리아/콘도로이친, 그리고 60대 이후로는 노화 질환 예방을 위해 오메가3 및 면역력 강화를 돕는 성분이 함유된 성인 종합비타민이 추천됩니다.
그리고 최근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고, 햇빛을 쬐더라도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햇빛의 자외선을 쬐는 일이 적어지게 되는데, 이럴 때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시력이 예전같지 않다면 루테인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같이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도 같이 복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영양제들이 있습니다. 우선 마그네슘/칼슘과 철분 입니다. 마그네슘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제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연과 철분도 서로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산균과 항생제 입니다. 유산균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유산균까지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함께 먹어야 한다면 항생제를 복용한 뒤 4~5시간 정도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칼슘과 비타민D 또한 유의해야 하는데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서 함께 먹으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칼슘이 체내에 과도하게 흡수될 경우에는 고칼슘혈증이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권장량을 꼭 지켜서 복용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A와 루테인 입니다. 루테인과 비타민A를 같이 먹을 경우 설사병과 비타민A 과잉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컨디션에 더 필요한 영양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
3. 같이 먹으면 도움 되는 영양제
앞서 설명한 함께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들이 있는 반면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비타민 A, B, C, E 등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함께 먹으면 효과를 높이는 비타민들끼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A와 아연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여주며, 비타민C와 비타민E는 체내 유해산소를 잡아주는 대표적인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으로, 둘을 함께 복용할 시 항산화 효과가 크게 됩니다. 그 외에도 오메가3와 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E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이기에 우리 몸에 잘 흡수되면서 오메가3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게 됩니다.
4. 영양제 먹는 시간
영양제를 먹을 때는 복용 시간을 잘 숙지해 두는게 좋은데, 이는 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종합 비타민제는 주성분에 따라서 식전 또는 식후로 구분해서 섭취를 해야 하는데요. 만약 비타민이 주성분 인 경우 아침 공복에 먹어야 흡수율이 좋으며,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라면 식사 중 또는 식후 빠른 시간 내에 먹도록 합니다.
단, 칼슘의 경우 저녁 식사 후 섭취하는게 좋은데, 저녁에 칼슘을 섭취할 경우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며,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만나서 흡수율도 높아진다고 하죠. 그리고 비타민B, 비타민C의 경우 아침 식사 전/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 30분 전에 섭취해 줄 경우 밤 사이 몸에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에 먹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산성 비타민C를 공복에 섭취한 후 속이 쓰리다면 식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 이지만 잘못된 섭취 방법과 과잉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컨디션에 맞는 영양제를 잘 선택하도록 하며, 권장량을 꼭 지키도록 합니다. 그리고 평소 영양제로만 영양을 보충하기 보다는 자연 음식에 함유된 영양소도 함께 섭취하면서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도록 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