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오일입니다. 그런데 겨울철이나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올리브유가 응고되거나 얼어버릴수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올리브유 오일 얼었을때 응고 됐을때 해결법 및 올바른 보관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올리브유가 응고되거나 어는 이유
올리브유는 약 7~8도 이하에서 서서히 응고되거나 얼기 시작합니다. 이는 올리브유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산 조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서 낮은 온도에서 쉽게 응고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품질이 나빠진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물리적인 변화로 온도가 다시 올라가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올리브유가 하얗게 뿌옇게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이는 올리브유 속의 특정 성분이 고체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단, 장기간 냉장 보관하면 일부 성분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관 온도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응고된 올리브유 복원하는법
올리브유가 응고되거나 얼었을때 가장 좋은 해동방법은 실온에서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입니다. 병을 따뜻한 방에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액체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단, 이때 급하게 녹이려고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게 되면 오일의 향과 영양 성분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따뜻한 물에 중탕하는 방식도 좋은 방법으로, 미지근한 물 (약 30~40도)로 채운 그릇에 올리브유 병을 담가 두면 조금 더 빠르게 액체 상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단, 물이 병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올리브유 올바른 보관법
올리브유는 빛, 공기, 열에 의해 산화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는 것으로, 특히 주방 가스레인지 근처와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유 병은 항상 단단히 밀봉해서 공기 접촉을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공기가 많이 닿게 되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맛과 향이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꽉 닫아 두는 것이 좋으며, 사용 빈도가 높은 경우에는 작은 병에 덜어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올리브유 보관 시 주의사항
올리브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응고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주 꺼내서 사용할 경우 온도 변화로 인해서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장 보관보다는 실온에서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주 더운 여름철에는 예외적으로 냉장 보관할수 있으나, 사용 전에 실온에서 충분히 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나 금속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올리브유는 플라스틱의 특정 성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금속과 반응해서 품질이 변할수 있습니다. 즉, 어두운 색깔의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