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순 먹는법 및 데치기 방법 (+보관법 효능 부작용 알레르기 옻나무순)

봄이 되면 산과 들에 연한 새순들이 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옻순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옻나무에서 나오는 이 어린 순은 봄철 한정으로 채취 가능하며 맛뿐 아니라 건강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옻순 먹는법 및 데치기 방법 그리고 효능, 부작용, 보관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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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옻순 효능

옻순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이 강한 식물로, 전통적으로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혈관 건강과 염증 완화에 기여하게 되며, 봄철 환절기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에 섭취해 주면 좋은 산나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민간요법에서는 관절통, 위장 장애, 냉증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옻순에는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해서 장 건강 개선 뿐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단, 이러한 효능은 개인차가 있을수 있으며, 일부 효능의 경우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체질에 따라서 옻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에 아무리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해도 신중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2. 옻순 데치는 이유 및 손질법

옻순은 반드시 데쳐서 섭취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우루시올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때문입니다. 우루시올은 옻나무 수액에 포함이 된 성분으로, 피부에 닿거나 섭취하게 되면 발진, 복통,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치는 과정을 통해서 일정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즉, 옻순을 생으로 먹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하며, 데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합니다.

옻순 데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우선 흐르는 물에 여러번 옻순을 깨끗하게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한 뒤,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약간 넣고 1~2분 정도 데쳐냅니다. 너무 오래 데치게 되면 조직이 물러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조절하도록 하며, 데친 후에는 곧바로 찬물에 헹궈서 열기를 식히고 우루시올 성분도 함께 씻어냅니다. 그리고는 물기를 꼭 짜서 조리에 사용하거나 혹은 보관하면 됩니다.

3.옻순 요리법 및 장아찌 만드는법

옻순을 가장 간단하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나물무침으로, 데친 옻순을 한입 크기로 잘라서 물기를 꼭 짠 후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0.5작은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치면 향긋한 봄나물 반찬이 됩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서 고추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즐길수도 있으며, 밥에 비벼서 먹으면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한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장아찌로 활용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해서 옻순을 사계절 내내 즐길수 있는데요. 간장 장아찌는 간장 1컵, 식초 0.5컵, 설탕 0.5컵, 물 0.5컵 비율로 양념을 끓여서 식힌 후, 데친 옻순에 부어서 냉장 숙성시키는 방식입니다. 2~3일 정도가 지나면 간이 적당하게 배며, 며칠 더 숙성시키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먹기 전에 한번 헹구거나 살짝 데워서 먹으면 자극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그 외에도 고추장 장아찌로도 만들수 있는데, 고추장 3큰술, 물엿 2큰술, 식초 1큰술, 매실청 1큰술을 섞은 양념장에 데친 옻순을 넣어서 재우는 방식입니다. 하루 정도만 재워도 감칠맛이 살아나고, 며칠 숙성시키면 단짠단짠한 맛이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밥반찬 뿐 아니라 비빔밥 재료로 활용하기 좋으며, 냉장보관해 두면 약 2주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옻순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옻순은 효능이 많으나, 체질에 따라서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루시올에 민감한 경우 피부에 닿기만 해도 가려움, 발진, 부종이 일어날 수 있으며, 섭취했을 때 복통,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증 반응의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섭취 전 개인 체질 확인히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옻에 알레르기 경험이 없다고 해도 처음 먹을 경우 소량만 시도한 뒤 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 중에 알레리그 이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민감한 사람에게는 섭취를 권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옻순 보관법

옻순은 생으로 보관할 경우 쉽게 시들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채취 후에 바로 데친 뒤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데친 옻순은 물기를 최대한 짠 뒤 1회분씩 소분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2~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으로 보관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냉동 보관하도록 합니다.

냉동 시에는 랩이나 지퍼백에 밀폐한 뒤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며, 해동 시에는 자연 해동보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식감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간장 장아찌나 고추장 장아찌로 만들어서 숙성 보관하면 냉장 상태에서도 2주이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서 실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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