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은 이미다조피리딘계 수면제로서 대표적인 비 벤조디아제핀 수면제 입니다. 일반적으로 30분 이내에 약효를 내고 2~3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갖는데, 이렇듯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임상에서 수면제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를 위한 수면제로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나, 과다복용시 신체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졸피뎀 부작용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하루 권장량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졸피뎀 부작용
졸피뎀은 수면진정제이므로 수면 중 보행이나 운전을 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소위 ‘필름이 끊기는’ 부작용이 흔하게 일어날 수 있으며, 복용 후 곧바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경우 술에 취한 상태와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술에 취해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졸피뎀 복용 시 충동 억제가 약해지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공격성을 띠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우울증이 심화되며 아무 이유없이 서럽게 통곡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하죠. 그 외에도 환각을 보거나 이상 행동을 하는 등 향정신성의약품에서 발견되는 흔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입마름, 쇠약, 두통, 어지러움, 운동실조증, 변비, 설사, 가스, 복통, 식욕변화, 팔 다리 저림, 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FDA는 졸피뎀이 몽유병이나 일생 생활시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2. 졸피뎀 권장 복용량
그렇다면 졸피뎀 권장량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졸피뎀의 성인 1일 권장량은 10mg으로, 1회 치료기간은 4주를 넘지 않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식약청에서는 졸피뎀의 하루 권장량을 절반 (일반제제는 10mg에서 5mg으로, 서방정은 12.5mg에서 6.25mg으로)으로 낮추도록 권고했습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FDA는 임상연구를 통해 졸피뎀을 복용한 일부환자, 특히 여성에서 혈중 약물농도가 다음날 운전 등의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고 하죠.
부작용에 잘 빠지는 경우는 불면증 환자가 주로 있는데, 불면으로 인해 효과가 없다 판단해 임의로 복용량을 늘리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하지만 권장 복용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편적으로 1정에 10mg으로 나오는 졸피뎀 류 약물들의 치사량은 10알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복용자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며 졸피뎀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다른 약물 복용 시에는 위험도가 더 증가될 수 있습니다.

3. 졸피뎀 오용 사례
졸피뎀은 특유의 진정작용으로 인해서 여러 오용사례가 있어왔는데요. 졸피뎀을 먹고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 그 외에도 자살 충동이 증가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사례들이 있습니다.
한 사례로, 영화배우 잭 니콜슨은 배트맨 시리즈에서 조커를 연기한 후 정신건강을 해치며 한동안 약을 먹어야 했는데, 졸피뎀의 부작용으로 교통사고로 사망할 뻔 했다고 하죠. 이후 잭 니콜슨은 이러한 졸피뎀의 위험성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신신당부했고, 같은 조커를 연기했던 히스 레저에게도 약 함부로 먹지 말고 제대로 쉬어가면서 연기활동을 하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히스 레저는 졸피뎀을 비롯한 약의 부작용으로 사망했고,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잭 니콜슨은 ‘거봐. 내가 분명히 경고했었는데’라면서 씁쓸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