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니 호박 애호박 차이 종류 폐기 이유 (+LMO GMO 뜻 부작용 유해성 국내산 쥬키니 돼지호박 유전자 변형)

최근 국내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유전자 변형 호박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는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수거/폐기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이 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생물체 (LMO)로 판정되었다고 밝힌 것인데요. 그렇다면 주키니 호박은 평소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애호박과는 어떻게 다른지, 주키니 호박 종류, 폐기 이유 그리고 일반 LMO 작물의 인체 안전성 유무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키니 호박 vs 애호박 차이 및 종류

주키니 호박은 돼지호박 등으로 불리면서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애호박, 단호박 등과를 다른 품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키니 호박은 박목에 속하는 식물로서 오이처럼 길쭉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키니 호박 종류로는 껍질 색깔에 따라서 분류가 되는데, 크게는 진한 녹색 껍질과 노란색 껍질의 주니키 호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가정에서 된장찌게, 부침 등으로 사용하는 애호박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주키니 호박과 애호박의 첫번째 차이는 외형으로, 이는 두 호박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키니 호박이 애호박보다 길이가 더 길고 더 진한 녹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경도로, 애호박이 주키니 호박에 비해서 표면이 좀 더 단단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맛인데, 주키니 호박은 특유의 쓴맛이 난다면 애호박은 주키니 호박에 비해 좀 더 단맛이 있고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미승인 주키니 호박 먹어도 될까?

미국 식품의약국 (FDA)과 동식물검역국 (APHIS), 캐나다 보건부 등은 해당 LMO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일반적인 호박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캐나다에서는 1995년 이후로 섭취를 해 왔고, 성분 등이 일반 호박과 차이가 없는 점을 고려해 섭취를 해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죠.

단, 이에 대해 GMO반대전국행동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내 검역체제 자체를 스스로 무시하는 일이라면서 ‘해당 GMO 주키니호박의 인체 섭취 위해성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보도자료에 언급된 국내 전문가는 근거와 실명을 밝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위해성도 문제없다 하는 것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농림부 검역 실패로 2016년 국내 수입된 GMO, 유채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GMO 종자가 국내에 유입이 되었고, 어떤 회사가 수입을 했으며 그리고 정부는 무엇을 했고, 2015년부터 얼마만큼 시중에 유통이 되었는지 이른바 ‘GMO 주키니 호박’ 사건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 했습니다.

3. 주키니 호박 폐기/회수 이유

국립종자원은 올해부터 국내에서 신품종 등록을 위해 출원하는 주키니 호박 종자에 대해 LMO 검사를 실시해 왔는데요. 이러한 검사에서 국내 A기업이 새롭게 개발해 출원한 주키니 호박 종자가 LMO로 판정되었는데, 해당 종자는 B기업이 판매한 종자를 사용해서 육종을 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LMO 뜻은 영어로 Living Modified Organism (살아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으로,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혼용되어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이라는 통상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폐기 조치된 주키니 호박은 승인되지 않은 LMO로 판정이 되었기 때문에 폐기/회수 조치가 이루어 진 것인데요. 참고로 국내에서 승인된 LMO는 농업용 (사료용)으로 콩, 옥수수 등 5개 품목, 식품가공용으로 콩, 옥수수, 유채 등 6개 품목으로 호박은 해당 품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승인된 LMO (GMO)는 인체에 안전할까요?

4. LMO/GMO 인체에 안전할까?

GMO는 기존의 생물체 속에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끼워 넣어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성질을 가지게 한 생물체 압나더. 물론 인간은 과거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식물이나 동물을 변형시켜 왔는데, 밀, 벼, 닭, 돼지 모두 이러한 육종의 과정을 거쳐서 인간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바뀐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변이의 축적을 통해서 기대하는 성질을 가진 생물을 만든 것이 육종이라고 한다면, GMO는 그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인간이 필요한 유전정보를 생물체에 직접 주입하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GMO를 연상하면 GMO 콩 또는 옥수수 등이 떠오르나, 사실 이러한 작물 외에도 의약품 개발에도 응용이 될 여지가 많고 산업용 미생물도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GMO 의약품은 다발성 경화증, 뮤러티즘, 골다공증, 백혈병 등에도 사용되며 B형 간염, 파상풍, 자궁경부암, 디프테리아 등에 대한 백신제조에도 이용된다고 하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식용/농업용 GMO 수입량이 1,024만톤 (23억 달러) 규모로 최대 수입국 중 하나로 알려졌었는데요. 물론 GMO의 유해성 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GMO를 둘러싼 공방은 1994년 유전자변형 토마토가 개발이 된 후 20년 이상 이어지고 있죠. GMO의 개발 역사가 짧기에 장기간 섭취할 시 인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우려가 큰 것인데요. 유전자 이동으로 인해 생태계가 교란된다거나 슈퍼 잡초의 발생, 토종 품종의 멸종에 의한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또한 주요 논쟁 대상 중 하나 입니다.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은 GMO 우려 불식을 위해 ‘바이오안전성의정서’를 채택 및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GMO가 안전하다는 것이 세계 공통적 의견’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한국 육종학회 등 생명공학 관련 5개 학회가 연 토론회에서 ‘GMO에 관해 근거 없는 왜곡으로 국내 생명과학 기술 연구가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 안정성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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