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크기에 갈색의 권연벌레, 작은 사이즈이지만 집안 곳곳에서 벌레가 나온다면 기분이 찝찝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권연벌레가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퇴치방법 및 예방법, 그 외에 서식지, 먹이, 수명 등 권연벌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권연벌레 란?
권연벌레는 딱정벌레목 빗살수염벌레과의 곤충으로, 몸은 타원형이며 적갈색을 띠고 크기가 2~4m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벌레 입니다. 매우 작은 크기가 그냥 보면 잘 보이지는 않으나 몸에는 황갈색 털이 나 있습니다. 참고로 ‘권연’이라는 이름은 ‘궐련’의 옛 말로, 담뱃잎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붙여졌다고 하죠.
2. 권연벌레 원인
무엇보다 권연벌레가 나타나는 이유가 궁금해 지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권연벌레가 무엇을 먹는지 알아야 합니다. 권연벌레는 저장곡물, 동물성 사료, 말린 채소 뿐 아니라 낡은 가구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피지 등 다양한 것을 먹고 자라며, 약재, 잎담배, 초콜릿, 물고기 사료, 참기름, 화학조미료, 그리고 심지어 베개나 핫팩, 봉제인형에서도 나오기도 합니다. 참고로 피해사례를 보면 지퍼백까지 갉아서 먹어버리므로, 지퍼백 뿐 아니라 냄새가 새어나오는 모든 용기는 권연 벌레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명은 100일도 채 되지 않지만, 한번에 수십개 정도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3. 권연벌레 퇴치 방법
권연벌레를 완전히 없애려면 ‘서식지’로 삼을 만한 곳을 없애고, 그리고 이후 다시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먹이로 삼을 만한 것도 없애는 것입니다. 드라이플라워, 말린 채소, 한약재 방향제, 씨앗류, 곡식가루 등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알이나 애벌레가 남았을지도 모르므로 싱크대 같은 곳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권연벌레를 잡을 때에는 테이프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청소기의 머리 부분을 뽑은 후 빨아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권연벌레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서 권연벌레가 어디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권연벌레 트랩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는 필수이며, 집안에 절대 과자 부스러기나 먼지 등을 남기지 않도록 합니다. 피지나 과자 부스러기 등을 흘렸다면 바로 제거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