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평범한 오렌지처럼 보이지만 속은 분홍빛을 띠는 특별한 과일, 카라카라 오렌지가 최근 국내 과일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카라카라오렌지 효능 및 후숙 방법 그리고 껍질 쉽게 까는법 뿐 아니라 원산지 및 품종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카라카라오렌지 효능
카라카라오렌지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하루에 한 개만 섭취해도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의 상당량을 채울 수 있어서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분홍빛 과육에 함유된 리코펜은 일반 오렌지에는 거의 없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세포 노화를 막고 심혈관 건강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건강을 도와주며,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오렌지류는 일반적으로 혈당지수 (GI)가 낮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으나, 카라카라오렌지는 당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며 섭취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2. 카라카라오렌지 후숙 방법
카라카라오렌지는 수확 후 일정 기간 후숙을 거치면 더욱 깊은 단맛과 풍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신문지에 싸 두거나 종이봉투에 넣어서 직사광선을 피한 채 3~5일 정도 보관하면 천천히 숙성이 진행됩니다. 이때 사과나 바나나처럼 에틸렌가스를 배출하는 과일과 함께 두면 후숙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숙성이 잘된 카라카라오렌지는 향이 더욱 짙어지고 껍질이 약간 부드러워집니다. 단, 숙성 중에는 냉장 보관을 피하도록 하고 실온에서 관리해야 하며, 후숙이 완료된 후에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3. 카라카라오렌지 껍질 쉽게 까는법
카라카라오렌지는 껍질이 비교적 얇고 과육과의 밀착도가 낮아서 손으로도 간편하게 깔 수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살짝 굴려주면 과육과 껍질 사이가 느슨해지면서 더 쉽게 벗겨지며, 꼭지 부분에 틈을 내고 아래로 첨첨히 벗기면 과육 손상 없이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하단을 평평하게 자른 뒤에 세로 방향으로 절개선을 넣고 껍질을 벗기는 방법 또한 유용한데, 특히 아이가 먹기 좋게 준비하거나 도시락용으로 담을 경우 이러한 방식이 유용하며, 즙이 흐르지 않아서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4. 카라카라오렌지 원산지 및 품종
카라카라오렌지는 1976년 베네수엘라에서 워싱턴 네이블 오렌지에서 자연 돌연변이로 발견된 품종으로, 이후 미국,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라카라오렌지 품종의 특징은 과육이 붉은 분홍빛을 띠고 산도가 낮으며 단맛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씨가 거의 없고 즙이 많아서 생과일로 먹기 좋으며, 착즙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일반 오렌지보다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기 때문에 건강한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