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구균은 폐렴 뿐 아니라 중이염, 수막염, 패혈증 등 침습성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폐구균 13가 15가 20가 차이 비교 및 부작용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폐구균 백신 종류
폐구균 백신은 폐렴구균 (정식 명칭 Streptococcus pneumoniae)의 여러 혈청형에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예방접종입니다. 13가, 15가, 20가 백신은 단백결합백신 (PCV)으로, 각각 13종, 15종 그리고 20종의 혈청형에 대해 예방 효과를 제공하게 됩니다. 즉 숫자가 높을수록 더 다양한 균주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던 백신은 13가 (PCV13)이며, 이후 추가 혈청형 2종을 포함한 15가 (PCV15), 총 20가지 혈청형을 포함한 20가 (PCV20) 백신이 순차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백신은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면역반응이 강력하며,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에게 적합합니다.
2. 폐구균 백신별 접종 대상
13가 백신은 국내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 (NIP)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만 5세 이하 소아와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백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5가 백신의 경우 2022년 국내 허가를 받아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접종이 가능합니다. 13가보다 두 개의 혈청형이 더 포함되어 있으나 소아 대상은 아닙니다. 반면 20가 백신은 2023년부터 국내 사용이 가능해 졌고,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여 예방 범위가 넓습니다. 미국 CDC는 만 65세 이상에게 20가 백신을 단독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차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폐구균 백신별 효과 및 비용
13가는 소아 대상 국가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으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습니다. 단, 포함된 혈청형 수가 적어서 방어 범위는 상대적으로 좁은 편입니다.
15가의 경우 추가된 혈청형이 중증 침습성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성인 대상 예방 효과에 장점이 있으며, 단일 접종으로도 충분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가는 가장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지며, 15가에 포함된 혈청형 외에 추가적인 5종을 더 포함하고 있어서 고위험군 성인에게 유리합니다. 단, 접종 비용은 13가보다 높은 편이며, 병원에 따라 약 10만원 후반에서 13만원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4. 폐구균 백신 부작용
폐구균 백신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접종 후 일시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 부기, 피로감, 미열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2~3일 내로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접종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지만 이전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대한 이상반응이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백신 성분에 민감한 경우라면 전문가의 판단을 거쳐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