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적인 계량 단위인 ‘되’와 ‘말’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었으나, 현대에는 미터법이 보편화 되면서 그 의미와 사용법이 다소 생소해 졌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쌀, 떡, 콩 등 한되 한말 무게 몇키로 인지 그리고 몇리터 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1. ‘한 되’ & ‘한 말’ 뜻
‘되’와 ‘말’은 한국의 전통적인 부피 단위로, 보통 곡물이나 액체를 측정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되’는 약 1.8리터에 해당하며, ‘한 말’은 10되로 구성되어 약 18리터를 의미 합니다. 이러한 단위들은 곡물을 거래할때 또는 보관할 때 편리하게 활용되었으며, 미터법 도입 이후에도 일부 지역이나 전통 시장 등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이러한 단위들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되었으며, 지역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되들이 조금씩 다른 크기를 가질수 있기 때문에 실제 측정 시에는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쌀 한 되 & 한 말
쌀은 크기와 품종에 따라서 밀도가 다를수 있기에, 부피와 무게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쌀 밀도는 약 0.8~0.9g/cm3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게 되면 ‘한 되’의 부피인 1.8리터 (1,800cm3)에 약 1.6kg의 쌀이 들어가게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한 말’은 10되 이기 때문에, 18리터 (18,000cm3)에는 약 16kg의 쌀이 들어가게 됩니다. 단, 이는 평균적인 수치로, 쌀의 수분 함량 또는 품종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찰기가 있는 쌀과 일반적인 멥쌀의 무게 차이는 미세하게 존재하게 되며, 또한 보관 상태에 따라서 밀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쌀 한되 (1.6kg)는 1인분 밥을 짓는데 필요한 평균 쌀 양인 150g을 기준으로 약 10~11인분의 밥을 지을수 있으며, 그리고 한 말 (16kg)은 약 106~107인분에 해당됩니다.
3. 떡 한 되 & 한 말
떡은 쌀을 주원료로 하지만, 물이나 기타 재료 등이 포함되면서 밀도가 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떡 밀도는 쌀보다 높은데, 평균적으로 1.0g/cm3정도로 추정이 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한 되’의 부피인 1.8리터에는 약 1.8kg의 떡이 들어가며, ‘한 말 (18리터)’에는 약 18kg의 떡이 들어갑니다.
단, 떡 또한 그 종류에 따라서 무게가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가래떡과 같은 떡은 밀도가 높은 반면 바람떡이나 송편 등과 같은 떡은 속에 공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습니다. 또한 떡의 수분 함량에 따라서 무게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갓 만들어낸 떡은 수분이 많아서 무거운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조되면 무게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떡의 1인분 섭취량은 떡 종류에 따라 다를수 있으나, 약 200g 정도 (송편 5개 정도)가 평균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떡 한되 (1.8kg) 기준으로 약 9인분, 그리고 한 되 (18kg) 기준으로 약 90인분의 떡을 만들수 있습니다.

4. 콩 한 되 & 한 말
콩 또한 쌀과 마찬가지로 크기와 품종에 따라서 밀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콩의 밀도는 0.7g/cm3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한 되 (1.8리터)’에는 약 1.26kg의 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한 말 (18리터)’에는 약 12.6kg의 콩이 들어갑니다.
단, 콩은 수분 함량이나 품종에 따라서 무게차가 날 수 있는데, 건조된 콩과 생콩의 무게 차이는 상당히 큰 편으로 같은 부피라도 수분이 많으면 더 무겁고 건조될수록 가벼워 집니다. 예를 들어서 대두 (콩)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고 밀도가 낮아서 같은 부피라 할지라도 무게가 덜 나가는 편인 반면, 팥이나 녹두 등과 같이 작은 콩들은 밀도가 높아서 무게가 더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