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되면 주머니 속에 하나씩 들고 다니게 되는 핫팩은 이제 국민 겨울 필수템이 되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핫팩 원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안에 든 검은 가루의 정체와 재사용법 그리고 버리는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핫팩 원리 및 성분
핫팩의 주 성분은 바로 철가루와 활성탄, 소금 등 입니다. 철이 공기 중의 산소를 만나면 산화하면서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철가루와 함께 소금이나 활성탄을 넣어서 수분과 공기를 더 많이 흡수하여 빨리 산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핫팩은 사용 전 공기 유입을 막기 위해서 개별 밀봉 포장이 되어 있고, 겉면은 부직포를 이용해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핫팩은 지속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회용이고, 부직포 사이로 철가루가 새어나와서 손이나 옷감에 묻어날 때도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핫팩 속 철가루의 유독한 성분은 반려동물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핫팩을 버릴 때도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두도록 합니다.
2. 핫팩 재사용?
일회용 핫팩이라는 이름과 같이 핫팩은 내부의 철가루가 완전히 산화되어 차갑게 식게 되면 다시 재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온기가 사라진 미지근한 핫팩을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퍼백에 넣어 밀봉하면 다시 사용이 가능 한데요. 사용하지 않을때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 산소를 차단하고 외출 시 꺼내서 흔들어주면 다시 따뜻해 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지퍼백 대신에 비닐봉지나 밀폐용기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지퍼백에 넣을 경우 지퍼를 완전히 다 닫지 말고 공기가 통하도록 지퍼를 아주 약간 열어 놓도록 합니다. 공기가 아예 통하지 않을 경우 식을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3. 핫팩 버리는법
수명이 다한 핫팩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몰라 그냥 두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특히 집에 반려동물이 있거나 어린이가 있는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그 뿐 아니라 핫팩 내의 성분은 인체 호흡기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명이 다하면 즉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핫팩의 경우 철가루와 포장재 모두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됩니다. 단, 온기가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버리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