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노화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자외선 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1년 365일 자외선 차단제 (썬크림)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썬크림을 써야 가장 효과가 좋은지, 그리고 세안 방법 및 유통기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썬크림 SPF 및 PA+ 지수 이해하기
썬크림 용기를 보면 SPF라는 숫자를 볼 수 있는데요. SPF는 Sun Protection Factor 즉, 자외선 차단 지수를 의미 합니다. 이는 자외선 중에서도 일광 화상, 물집, 홍반, 피부암, 백내장, 주근깨 등을 유발하는 UVB를 차단해 주는 정도를 뜻하며, 해당 숫자는 자외선으로 인한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을 몇배만큼 지연시키느냐 인데요. 즉 SPF는 차단해 주는 자외선의 양과 관련된 수치로,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50을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50분의 1 (2%)로 줄어든다는 뜻 입니다. 때문에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해지는데, 단 이는 시간과는 무관 합니다. 따라서 2~3시간이 지나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덧발라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SPF외에도 PA라는 알파켓과 함께 ‘+’가 표기된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PA는 자외선 중 가시광선에 인접해 있어 파장이 길고 피부 깊숙히 침투해 주름, 기미, 주근깨 등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UVA를 차단해 주는 정도를 표시하는 PFA (Pa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A 차단 지수)에 따라 결정되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을 의미 합니다. + 기호의 개수가 늘어날 때 마다 차단력이 최소한 2배씩 증가하게 됩니다.
2. 용도에 따른 썬크림 고르는법
썬크림은 통상 외출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피부에 모두 발라주고, 2시간마다 덧발라 주도록 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할 때에는 PA+, SPF10 전후가 적당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PA++, SPF30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외부에 장시간 노출될 때에는 SPF40 또는 50이상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썬크림은 1년 365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며, 두시간 마다 덧발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화장 때문에 썬크림을 덧발라 주기 힘들다면, 최근에는 파운데이션에도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 제품들을 고려하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3. 썬크림 지우는법
보통 썬크림은 정착성이 강하고 방수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반 폼클렌징이나 비누로만 지우려고 하면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메이크업을 지울때 사용하는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 클렌징 크림 또는 클렌징 티슈 등을 쓰면 쉽고 편리하게 지워낼 수 있습니다. 만약 클렌징 제품이 없는 경우라면 물티슈나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서 닦아준 뒤 세안을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썬크림 유통기한
타 화장품들과 마찬가지로 썬크림 또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용기에 유통기한을 별도로 표시하는 경우는 드무나, 대부분 적혀있는 제조일자를 통해 유통기한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개봉 상태인 경우 제조일자로부터 약 3년, 그리고 개봉 후에는 6개월~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기간을 넘어서게 되면 성분이 변질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 또한 떨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