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는 보통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요. 유전자 형질에 의해서 발현된 백발을 은발이라고 부를 때도 있으나, 은발 유전자는 사실 자연계에서는 드문 형질이기 때문에 보통 노인들 흰머리를 나타내는 말 입니다. 그런데 아직 20대/30대 임에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자연노화가 아닌 원인으로 발생하는 흰 머리카락을 ‘새치’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직은 젊은 나이에 새치가 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개선 및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30대 새치 나는 이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새치는 아직 흰머리가 나지 않을 나이에 드문드문 나는 흰 머리카락을 의미하는데요.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흰머리카락은 모발 전체적으로 고르게 나거나 대칭을 이루는 반면, 새치는 자라나는 위치와 정도가 중구난방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새치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현재까지 하나로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단,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유전 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는 모근과 닿아있는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멜라닌이 적게 만들어지고 색소가 부족해 지면서 새치가 나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성 새치는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다시 검은 머리로 자란다고 하죠. 그 외에도 심한 다이어트 또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분이 부족해 진 경우, 두피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음주와 흡연, 당뇨병, 갑상선 이상, 백반증, 콩팥 기능 저하 등으로 새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새치 없애는 방법/ 개선 습관
검은 머리카락 속 새치가 하나 둘씩 있다보면 외관상의 문제로 인해 뽑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렇게 새치가 보일때마다 뽑게 되면 탈모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새치가 너무 거슬린다면 눈에 띄지 않도록 새치만 짧게 잘라주거나 염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염색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염색약 속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피부염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새치를 제거해 버리는 방법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새치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는데요. 평소 둥근 빗이나 손끝 등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는 두피 혈액순환을 도와서 두피 뿐 아니라 모발 건강에 이로움을 주게 되는데요. 끝이 뭉뚝한 빗으로 머리를 구석구석 두드리거나, 또는 손끝에 지긋이 힘을 줘서 머리를 지압하면 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음주와 흡연은 두피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저해하게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도록 합니다.
3. 새치에 좋은 음식/영양제
그렇다면 새치에 좋은 음식 및 영양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궁금해 지는데요. 소위 ‘블랙푸드’라고 불리우는 검은콩, 검은깨 등이 두피 건강에 좋은 음식 인데요. 검은콩의 경우 혈액순환을 도와서 머리카락을 검고 윤기나게 만들어 주며, 검은깨는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검은콩과 검은깨를 평소 음식으로 챙겨먹기란 쉽지 않으므로,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거나 또는 검은콩/금은깨가 함유된 두유/우유 제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입니다. 그 외에도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도 좋으며, 모근강화와 새치 예방 효과가 높은 두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녹색 채소를 충분히 먹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 색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양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심한 다이어트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비타민 B12와 엽산이 부족해 질 경우에도 새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도록 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자제 하도록 합니다.